안녕하세요.
엄마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경단맘입니다.
오늘은 초등 필수 맞춤법 열두 번째 이야기 되와 돼의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되와 돼는 발음이 같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쓰임에 따라 달리 적어야 합니다.
그럼 어떤 쓰임에 되 혹은 돼를 사용하는지 되 와 돼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며 확인해 보겠습니다.
'되'를 쓰는 경우
'되'는 '되다'의 어간인데 어간 '되'가 홀로 쓰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간 : 활용어가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을 어간이라고 합니다. 보다, 보니, 보고에서 '보'와 먹다, 먹니, 먹고에서 '먹'이 어간에 해당합니다.
'돼'를 쓰는 경우
'돼'는 '되어'의 준말이므로, '되어'로 풀 수 있는 것만 '돼'의 형태로 줄여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되다'의 어간 '되-'에 어미'-어'가 붙은 것으로, '되어'가 '돼'로 줄면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이제 '되'와 '돼'의 차이 아셨나요?
그럼 위의 설명에 맞혀 다음 세 가지 표현법에 정확한 맞춤법 확인해 보겠습니다. 과연 세가지 표현은 어떻게 적어야 정확한 걸까요?
▶️ 안되요 vs 안돼요
'돼'는 '되어'의 준말이므로, '되어'로 풀 수 있는 것만 '돼'의 형태로 줄여 적을 수 있습니다. '안 되어요'로 풀 수 있는 이 말은 '안 돼요'라고 적을 수 있습니다.
돼요는 '되다'의 어간 '되-'뒤에 종결 어미 '어'가 붙은 '되어'의 준말 '돼' 뒤에 보조사 '요'가 붙은 형태이므로 '안돼요'가 정확한 맞춤법입니다.
▶️ 안되지 vs 안돼지
'되지'는 '되다'의 어간 '되-'뒤에 종결 어미 '지'가 붙어 만들어졌기에 '되어지'가 될 수 없어 '돼지'라고 적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되지'가 정확한 맞춤법입니다.
▶️ 뭐해도 되 vs 뭐해도 돼
용언은 어간 홀로 쓰일 수 없고, 어간 뒤에 어미가 붙어 쓰입니다. 그러므로 동사 '되다'는 '되'와 같이 어간 홀로 쓰이지 못하고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어 '되어'와 같이 쓰이든지, '되어'가 줄어든 '돼'의 형태로 쓰입니다.
* 용언 : 문장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동사, 형용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
예)
내년에 서른 살이 돼.
사업은 그럭저럭 돼.
이 일은 오늘 안으로 끝내야 돼
그러므로 '뭐해도 돼'가 정확한 맞춤법입니다.
모두 정답을 맞히셨나요?
저도 되요와 돼요, 그리고 되지와 돼지를 많이 혼동해서 사용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써서 올바른 맞춤법을 적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꾹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Study with Mo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르키다 가르치다 가리키다 의 정확한 사용법 | 초등 필수 맞춤법 #13 (1) | 2022.08.18 |
---|---|
올바른 맞춤법 4탄 | 건네다 건내다 | 건드리다 건들이다 | 귀뜸 귀뜀 | 구시렁거리다 궁시렁거리다 | 그러든지말든지 그러던지말던지 | 헷갈려서 잘못 쓰고 있는 맞춤법 체크해 봐요. (1) | 2022.08.13 |
안과 않의 차이점 | 안과 않의 정확한 사용법 알아보아요 (0) | 2022.07.23 |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 응용 3-2 후기 (0) | 2022.07.08 |
흔한 남매 과학 탐험대 5: 물리 편이 출간되었어요. (0) | 2022.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