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않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엄마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경단맘입니다.
오늘은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어른도 헷갈려하는 '안'과 '않'의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과 '않'은 모두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면 '안'을 적는 경우와 '않'을 적는 경우는 각각 어떨 때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을 적어야 되는 경우
'안'은 용언 앞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입니다.
* 용언 : 문장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동사, 형용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
'안'은 부사이므로 서술어를 수식할 수 있으며, '아니'로 풀 수 있습니다.
예)
- 안 먹겠다고(= 아니 먹겠다고) 침 뱉은 물 돌아서서 다시 먹는다
- 안 먹고 사는 장사가 없다.= 아니 먹고사는 장사
-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 갈린다.= 아니 보면 보고
- 철수가 밥을 안 먹는다. =밥을 아니 먹는다.
▶️ 하지만 '안'은 부사이므로 철수가 먹지 않았다. 와 같이 '~지 않-'의 꼴로 쓰여서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서술어를 구성할 때는 '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또한 '안'이 부정의 의미가 아닌 경우 띄어 쓰지 않고 붙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섭섭하거나 가엽워서 마음이 언짢은 경우,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한 경우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안'은 붙여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예)
- 어제 버스에서 돈을 잃어버렸다니 안됐구나.
- 철수가 감기에 걸려서 얼굴이 안되어 보여.
'않'을 적어야 되는 경우
"않'도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지만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그러므로 철수가 먹지 않았다, 영희는 예쁘지 않다 와 같이 '~지 않~'의 꼴로 주로 쓰여서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서술어를 구성할 때 '않-'을 써야 합니다.
예)
- 철수가 밥을 먹지 않았다.= 먹지 아니했다
- 영희는 놀지 않고 공부만 했다. = 놀지 아니하고
- 영우는 학원에 가지 않았다 = 가지 아니했다.
'안'과 '않'의 차이 확실히 아셨나요?
'안'과 '않'은 발음의 차이도 없어서 초등 친구들이 받아쓰기 할때 많이 틀리는 부분이기도 하고 어른들도 정확하게 적지 못하는 경우 많은데요.
오늘 정확한 사용법을 배웠으니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고 사용하기로 해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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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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