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와 함께 한 1박 2일 | 합천수려한영화제 |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수려한영화제 | 합천영상테마파크

요즘 경남영화아카데미 수업을 수강하며 느낀점이 있다면 많은 단편영화가 제작 되지만 대중이 그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적다는 거였다.
요즘은 극장을 가지 않고 쇼파나 침대에 누워 클릭 하나만으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흥행이 보장되어 있지 않는 많은 단편 혹은 독립 영화들은 그 클릭을 받을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묻히고 만다.
그런데 작은 영화제나 지역 영화제에 가면 그런 단편, 혹은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그런 영화제 중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리는 합천수려한영화제에 이번 주말에 다녀왔다.

합천수려한영화제

그것도 경남 영화 아카데미 게스트 자격으로 ID카드까지 발급받아 가게 되어서 많은 단편영화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합천수려한영화제는 합천 시내에 있는 합천 시네마(59석)와 합천영상테파크 내에 있는 단성사(210석)와 대흥극장(63석) 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대흥극장

합천영상테마파크안에 있는 단성사와 대흥극장은 단편영화가 주를 이루었으며 영화가 끝나고 나면 감독 혹은 배우와 만나는 GV시간도 있었다. 이때 영화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물어볼 수 있다.

합천 수려한 영화제 GV현장

그리고 시내에 있는 합천시네마에서는 초청된 장편이 상영되었는데 여기도 여러편의 GV가 있었다.
영화제가 있는 동안에 영상테마파크 내에 있는 단성사와 대흥극장 상영작은 3,000원의 영화비가 있었고 시내에 있는 합천시네마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무료관람이 가능했다.

옛 기운이 묻어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는 길마다 모노레일이 깔려 있어서 저 모노레일을 타면 과거로 돌아갈꺼 같은 느낌을 주었다.

합천 영상 테마 파크 낮과 밤 풍경

많은 관광객이 합천영상테마파크내에 있는 합천교복에서 다양한 옛날 옷들을 빌려 입고 합천영상테마파크 안을 구경했다. 지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옷을 구경 하는것도 하나의 재미거리다.
이번에는 단연코 오징어게임 속 옷들을 많이 입고 있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합천교복

아직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작은 영화제(2021년 2회)라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엄청난 인파가 오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것이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게 해 주어서 좋았다.

가을에 열리는 합천수려한영화제.
영상테마파크에서 옛 과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영화 한편 즐겨보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영화제가 아니더라도 영상테마파크 내 관람을 위해 방문해 보는것도 추천한다. 영화에서 보았던 많은 장소들을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합천영상테마파크 풍경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상테마파크 안에 음식점이나 편의시설이 적어 식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였다. 이 음식점이 테마파크 안에 있었는데..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식당

막상 들어가서도 다양한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서 난 이틀 연속 떡갈비 정식을 먹어야 했다. 그나마 맛은 있어서 다행이였다.(배가 고파서인지)

그리고 우동집 바로 옆에 있었던 매점 겸 커피점
이 둘을 제외하고 음식점이나 편의점을 찾기 힘들었다.
나중에 나올때 보니 영상테마파크 뒷편으로 식당이 한개 더 있는것 같기도 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커피점

합천영상테마파크.
내가 보았던 영화속 장면을 다시 떠올려보고 싶을 때,
혹은 과거의 옷을 입고 과거 속 길을 걸어보고 싶을 때
방문해보면 좋은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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